男 월 413만 원 받을 때 女는 268만 원.. 경력 단절 'M자형' 경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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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 고용률이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남성 고용률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0%로, 남성과 비교해 16.9%포인트(p) 차이를 보였습니다.
여성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2.8%%로, 남성(11.8%)과 비교해 1.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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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60%.. 남성과 16.9%p 차이
육아 이후 40대 다시 노동시장 진입
평균 초혼 연령 남 33.7세·여 31.3세
지난해 여성 고용률이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남성 고용률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령대별 여성 고용률은 경력 단절 등에 의한 'M자형' 특징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0%로, 남성과 비교해 16.9%포인트(p) 차이를 보였습니다.
연령대별 여성 고용률은 20대 후반(73.9%)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50대 초반(68.9%), 30대 초반(68.5%) 등 순이었습니다.
반면 30대 후반 여성(60.5%)의 고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30대에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등의 경력 단절 발생으로 고용률이 떨어졌다가 40대에 다시 노동시장으로 진입하는 M자형 경향을 보인 것으로 여가부는 분석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도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습니다.
여성 임금 근로자(978만 8,000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46%(450만 3,000명)를 차지했습니다. 남성의 비정규직 비율은 30.6%(365만 3,000명)였습니다.
저임금 근로자 역시 여성이 많았습니다.
여성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2.8%%로, 남성(11.8%)과 비교해 1.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간당 임금 수준을 보면 여성 임금 근로자는 1만 8,113원으로, 남성(2만 5,866원)의 70%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여성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68만 3,000원으로, 남성 413만 7,000원의 65% 수준에 그쳤습니다.
여성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46.7시간으로, 남성(160.8시간) 대비 14.1시간 적었습니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남성(8.2시간)이 여성보다 0.7시간 많았습니다.
평균 근속연수는 여성이 5.7년으로 남성(8.2년)과 2.5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경력 단절 여성은 139만 7,000명에 달했습니다. 경력 단절 사유는 육아(42.8%), 결혼(26.3%), 임신·출산(22.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육아휴직자는 13만 1,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여성은 약 1만 명, 남성은 약 1만 6,000명 증가했습니다.
맞벌이 여성의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맞벌이 남성보다 2시간 13분 많았습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7세, 여성 31.3세로 전년 대비 각 0.3세, 0.2세씩 상승했습니다.
초혼 건수는 14만 8,000건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한 가운데 1인 가구 수는 750만 2,000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해 4.7% 늘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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