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과일값 또 오른다…사과 최대 160%↑

유찬 2023. 9. 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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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사과가 진열돼 있다. (출처: 뉴시스)

이달 사과와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값이 1년 전보다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오늘(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9월호 과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사과(홍로) 도매가격이 10㎏에 7만∼7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400원과 비교해 146.5∼160.6%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배(신고) 도매가격은 15㎏에 5만1000∼5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3만2800원보다 55.5∼67.7% 높아진다고 전망했습니다.

샤인머스캣은 2㎏에 2만∼2만4000원으로 3.6∼24.4% 비싸지고, 거봉은 2㎏에 1만8000∼2만2000원으로 9.8∼34.1%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복숭아(엘버트)는 4㎏에 2만8000∼3만 2000원으로 40.7∼60.8% 상승할 전망입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처럼 주요 과일 가격이 오르는 것은 봄철 저온 피해와 여름철 호우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은 작년과 비교해 21% 감소하고, 배 생산량은 20% 줄어든다고 예측했습니다.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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