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김정은 방러 가능성에 “북·러 협력은 양국에 이익”

홍수진 2023. 9. 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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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입장을 실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오늘(6일)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제기한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자세히 소개하며 미국의 동북아 개입이 이 지역을 적대적이고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주장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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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입장을 실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오늘(6일)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제기한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자세히 소개하며 미국의 동북아 개입이 이 지역을 적대적이고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주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추이헝 화둥사범대 러시아연구센터 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마지막 러시아 방문이 2019년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당시 러시아는 일본·한국·미국 등과 비교적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했지만, 2023년 동북아 상황은 근본적인 변화를 겪었고 러시아와 일본·한국과의 관계는 악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맥락에서 러시아와 북한은 외부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안보 협력을 강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러 협력이 주로 군사 안보 분야가 될 것이라며 동북아의 블록화 추세를 고려하면 북·러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리하이둥 중국외교학원 교수는 “미국은 러시아가 외부의 군사 지원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득세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이용해 러시아를 봉쇄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좌절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강화는 미국이 강요한 것으로, 잦은 한미 군사훈련이 동북아에 균열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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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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