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레바논의 구매관리자지수(PMI) 7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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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월의 50.3에서 8월에는 48.7로 떨어져 7개월 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베이루트의 블롬인베스트 뱅크가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롬지수는 10년 만에 최고점을 찍은 뒤 한 달 만에 50포인트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는 여름철 호경기가 끝나고 이제는 시장이 비관적인 상태로 돌아갔음을 의미한다고 레바논 매체들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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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제지수 전월대비 하락..경기 침체
지난해 10월부터 대통령 공석..정치혼란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월의 50.3에서 8월에는 48.7로 떨어져 7개월 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베이루트의 블롬인베스트 뱅크가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롬 PMI는 50이 넘으면 확대를 의미하고 그 이하이면 축소를 의미한다.
블롬지수는 10년 만에 최고점을 찍은 뒤 한 달 만에 50포인트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는 여름철 호경기가 끝나고 이제는 시장이 비관적인 상태로 돌아갔음을 의미한다고 레바논 매체들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8월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레바논의 생산, 새로운 수요, 일자리가 모두 경고할만한 수준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6월과 7월에 반짝 50 이상의 지수를 보인 것은 레바논 경제와 구매력이 관광 수입과 해외 여행객들의 소비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따라서 8월의 지수 하락세는 앞으로 민간 부문에서 더욱 심한 난관이 예상되는 분기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레바논은 지난 해 10월 미셸 아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뒤로 아직도 대통령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정치적 진공상태 속에서 기본적인 경제 개혁안이 나오지 않는 것도 레바논의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는 한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레바논은 사상 유례가 없는 금융위기를 겪어 왔으며, 한시 바삐 대통령을 뽑고 새 내각을 출범 시켜 필요한 개혁들을 해내야만 경제도 회복의 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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