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가는 라우리 “단장이 날 뽑은 이유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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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명예회복을 벼르고 나섰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2023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은 지난 4일(한국시간) 라우리 등 6명의 단장 추천 선수를 공개하며 12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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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명예회복을 벼르고 나섰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2023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은 지난 4일(한국시간) 라우리 등 6명의 단장 추천 선수를 공개하며 12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도널드 단장의 발표 이후 신예 루드빅 아베리(스웨덴)와 최근 성적이 저조했던 라우리 등의 선발에 골프계 일각에선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들은 도널드 단장의 지명을 받지 못한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의 탈락에 의문을 감추지 않았다.
메론크는 올해 라이더컵 무대인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이탈리아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기량을 뽐냈다. 아베리는 유럽이 주목하는 기대주로 발표를 앞둔 3일 끝난 DP월드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활약이 좋다. 하지만 라우리는 지난 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톱 10 진입 이후 6개월 넘도록 신통치 않은 성적에 그쳤다는 점에서 특히 우려가 컸다.
결국 라우리는 자국 킬데어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아일랜드오픈 출전을 앞두고 "내가 어떤 선수인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메론크가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라이더컵에 뽑히지 않아 아쉽지만 선택은 단장의 몫이다. 가만히 앉아서 단장의 선택을 기다리진 않겠다. 로마에서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우리를 응원하는 골프계 선배도 있다. 2021 라이더컵에서 유럽 단장이었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라우리는 메이저대회나 4라운드 같은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잘해왔다. 라이더컵에서도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응원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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