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역량 강화"…KT, 캐나다 벡터 연구소와 공동 연구

(왼쪽부터) KT 기술경영담당 홍해천 상무, KT 제휴협력P-TF 배한철 상무, KT AI2XL연구소장 배순민 상무, 벡터 연구소 토니 가프니 CEO, 벡터 연구소 워렌 알리 디렉터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KT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KT(030200)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와 초거대 AI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9월 양사가 AI 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해 체결한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KT는 5일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KT AI2XL연구소장 배순민 상무와 벡터 연구소 토니 가프니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가 모여 초거대 AI '믿음(Mi:dm)'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의 수행 계획을 점검하고 초거대 AI 기반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AI가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게 명령어를 만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최신 AI 기술 공동 조사를 진행하며 이를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도 찾고 있다.

벡터 연구소 관계자들은 KT 융합기술원의 연구개발 전시 공간(퓨처온)에서 '지니 TV'와 '지니버스', 'AI 미래교육 플랫폼' 등 KT의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했다. 초거대 AI '믿음'의 주요 특징과 'AI 풀스택' 전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배순민 상무는 "KT는 '믿음'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벡터 연구소와의 협업으로 AI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벡터 연구소는 2017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AI 연구기관으로 AI 분야의 권위자인 제프리 힌튼 교수가 공동 창립했다.

올해 1월 벡터 연구소의 CEO로 부임한 가프니는 7~8일 KT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진행하는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의 AI 세션에도 발표자로 나선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