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패배→미소+상대와 수다..."은퇴나 즐겨라" 맨유 팬들의 맹비난

최병진 기자 2023. 9. 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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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트위터
카세미루/게티이미지코리아
카세미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 팬들이 카세미루(31)를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벌써 시즌 2번째 패배를 당한 맨유는 승점 6점(2승 2패)에 머무르며 11위로 추락했다.

맨유는 전체적인 주도권을 아스널에 내줬지만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27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곧바로 마틴 외데고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버티던 맨유는 후반 막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골을 터트렸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1대1로 끝나는 듯했으나 아스널의 집중력이 더 높았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데클란 라이스가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가브리엘 제주스의 쐐기골까지 묶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게티이미지코리아
마틴 외데고르/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시즌 초부터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도 후반전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빅토르 린델로프가 몸에 이상을 느껴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가 출전했다. 주축 선수들이 연달아 이탈하는 가운데 벌써 2번째 패배를 당하며 시즌 초 위기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맨유 팬들이 카세미루의 모습에 분노했다. 카세미루가 경기 후 아스널의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일부 팬들은 “카세미루가 경기에 나섰는지도 모르겠다”, “은퇴를 즐기는 것인가” 등 강하게 카세미루를 비판했다.

카세미루/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 하흐/게티이미지코리아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3선 보강이 필요한 맨유는 여러 선수를 물색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한 카세미루 영입에 성공했다. 카세미루는 여전한 경기력을 자랑했고 특유의 리더십과 승부욕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는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으며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아스널전 패배 후 행동으로 도마에 올랐다.

카세미루/게티이미지코리아
카세미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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