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업 구독자 하루에 11만 ‘껑충’…‘축구의 신’ 메시가 살렸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9. 6. 10:18
미국프로축구(MLS)로 가자마자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를 우승으로 이끈 ‘축구의 신’ 메시가 예상 밖의 기업마저 살려냈다. 미국의 정보통신(IT)기업 애플 또한 ‘메시 효과’를 제대로 누리면서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이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의 MLS 2023시즌 구독자가 지난 7월21일 하루에만 11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 날이다.
당시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된 메시는 1-1로 맞선 후반 49분에 프리킥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면서 팬들을 열광케 했다.
WSJ는 메시의 데뷔전 전날인 7월20일의 경우 6143명이 시즌권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신규가입자 수가 하루 만에 18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메시의 활약 때문에 MLS시즌권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간을 넓혀 보면 지난 7월 한 달 사이 MLS 시즌권을 구입한 시청자는 28만8000명으로 전월(3만7000명)의 7배 수준이었다.
미국의 구독 서비스 분석 회사 안테나의 최고경영자(CEO) 조너선 카슨은 “스포츠 팬들이 스타에 이끌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구독자 수가 이렇게 급증할 정도의 열기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CEO도 지난달 애플TV+ 구독 현황과 관련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며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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