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편지' 송유미 시인 별세…향년 69세

신재우 기자 2023. 9. 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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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시와 사상' 편집장을 지낸 송유미 시인이 5일 투병 중 부산 해운대백병원에서 별세했다.

1954년 2월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9년 시 전문지 '심상'에서 신인상을 받고 이후 부산일보(1993)와 동아일보(1997) 신춘문예에서 시조 부문, 경향신문(2002) 신춘문예에서 시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계간 '시와 사상', '예술부산', '게릴라-관점21'의 창간 편집장을 역임했다.

발인은 7일 오전 11시, 장지는 부산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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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유미 시인(사진 =알라딘 저자 소개 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계간 '시와 사상' 편집장을 지낸 송유미 시인이 5일 투병 중 부산 해운대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9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루게릭병으로 투병해 왔고 2021년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언어장애가 나타나거나 먹을 수 없는 상태로 치료 받아왔다.

1954년 2월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9년 시 전문지 '심상'에서 신인상을 받고 이후 부산일보(1993)와 동아일보(1997) 신춘문예에서 시조 부문, 경향신문(2002) 신춘문예에서 시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 '살찐 슬픔으로 돌아다니다'를 비롯해 '검은 옥수수밭의 동화', '당신, 아프지마', '점자편지' 등을 펴냈다. 특히 마지막 시집 '점자편지'는 병상에서 출간한 책으로 제43회 이주홍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계간 '시와 사상', '예술부산', '게릴라-관점21'의 창간 편집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남편 김찬순씨와 아들 김선준씨, 딸 김다연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101호실이다. 발인은 7일 오전 11시, 장지는 부산추모공원.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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