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두지 않겠다"…직접 112 신고하고 경찰관 흉기 위협한 40대

김솔 2023. 9. 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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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112에 연락해 특정인을 해치겠다고 알린 뒤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40분께 경기 광주시 한 편의점에서 직접 112에 신고해 "내게 지속해서 연락해 괴롭힌 인물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술에 취한 채 편의점에서 구입한 흉기를 들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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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연합뉴스) 김솔 기자 = 스스로 112에 연락해 특정인을 해치겠다고 알린 뒤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 로고 2016년 5월 25일 경기 광주경찰서로부터 제공받은 광주경찰서 로고 사진.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40분께 경기 광주시 한 편의점에서 직접 112에 신고해 "내게 지속해서 연락해 괴롭힌 인물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술에 취한 채 편의점에서 구입한 흉기를 들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흉기를 들고 위협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최근 연락을 끊고 산 가족의 지인으로부터 '가족이 구속됐는데 영치금을 보내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연락을 여러 차례 받았다"며 "파출소에 찾아가 원치 않는 연락을 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을지 상담했는데, 현행법상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들어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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