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여제’ 장혜진 두 번째 개인전 ‘사라지는 것들을 위한 소나타’

김석 2023. 9. 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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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장혜진의 두 번째 개인전 '사라지는 것들을 위한 소나타'가 오는 12일(화)부터 27일(수)까지 서울시 강남구 갤러리치로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11월 첫 개인전 이후 10개월 만에 여는 이번 개인전에서 장혜진 작가는 지난 1년여 동안 작업한 신작 20여 점을 선보입니다.

첫 개인전에서는 자연 속에서 겪은 경험의 '순간'을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 속에서 사라지는 것들의 가치와 중요성을 작품에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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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장혜진의 두 번째 개인전 ‘사라지는 것들을 위한 소나타’가 오는 12일(화)부터 27일(수)까지 서울시 강남구 갤러리치로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11월 첫 개인전 이후 10개월 만에 여는 이번 개인전에서 장혜진 작가는 지난 1년여 동안 작업한 신작 20여 점을 선보입니다.

첫 개인전에서는 자연 속에서 겪은 경험의 ‘순간’을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 속에서 사라지는 것들의 가치와 중요성을 작품에 풀어냈습니다.

작가는 변화무쌍한 자연을 바라보며 ‘생과 사’에 대한 철학적인 의문을 품게 됐고,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그 안에 담긴 자연의 뜻에 귀 기울이며 느낀 희망의 메시지를 화폭에 담았습니다.

장혜진 작가는 “자연에서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담으려 노력했다. 사라지는 것들을 보면서 아쉬움과 슬픔, 또 그로부터 느껴지는 희망과 바람을 그리고 싶었다.”며, “자연에 버텨줘서 고맙고, 오랫동안 함께 공존하자고 말하고 싶다. 관객들도 작품을 보면서 각자 ‘피아노’가 돼 위로와 희망 가득한 하모니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장혜진은 1991년 1집 ‘이젠’으로 데뷔해 올해로 31년째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꿈의 대화’, ‘아름다운 날들’, ‘서쪽 바다’, ‘마주치지 말자’, ‘키 작은 하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지난해부터는 화가로서 첫 개인전을 열고 ‘종합 예술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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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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