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새로운 케인을 찾았다”…손-케 듀오는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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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의 파트너십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해리 케인과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해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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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의 파트너십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해리 케인과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해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을 이끌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손흥민 케인 듀오, 이른바 ‘손-케 듀오’로 이름을 날렸던 손흥민과 케인은 수많은 골들을 합작하며 토트넘의 득점 대부분을 책임졌다. 현지에서도 손흥민과 케인을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치명적인 듀오로 불렀다.
손흥민과 케인의 조합은 단순하지만 위협적이었다. 케인이 상대 수비를 끌고 2선 혹은 더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공을 받으면 그 틈을 타 손흥민이 뒷공간으로 침투하고, 케인이 뛰어들어가는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한 뒤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으로 상대에게 유효타를 입혔다. 케인의 연계 능력과 손흥민의 오프 더 볼 움직임, 그리고 골 결정력이 빛나는 공격 방식이었다.
오랫동안 토트넘 공격의 중심이었던 ‘손-케 듀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해체했다. 손흥민의 특급 조력자이자 든든한 동료, 토트넘의 핵심 스트라이커 케인의 이적에 많은 팬들이 걱정했다. 케인의 이적이 토트넘은 물론 케인과 좋은 호흡을 자랑하던 손흥민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다행히 손흥민은 금세 새로운 파트너를 구했다. 바로 메디슨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메디슨은 자신이 왜 PL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여겨지는지 곧바로 증명했다. 메디슨은 2선에 위치해 토트넘의 공격을 매끄럽게 만들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킥으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손흥민과의 호흡도 좋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득점보다 플레이 메이킹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는데, 손흥민과 메디슨이 플레이 메이킹에 가담하자 동료들은 보다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두 선수들이 이번 시즌부터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를 두고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이 새로운 케인을 찾았다. 메디슨은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손흥민과 경기장 내에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토트넘의 시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메디슨과 손흥민이 일관된 창의성과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데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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