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충돌한 ‘1200억’ 맨유 실패작…부활 믿는 뮌헨이 손 내밀었다

김민철 2023. 9. 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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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의 미래가 안갯속에 놓였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산초를 영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산초는 현재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 최소한 겨울 이적시장까지는 맨유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산초의 영입을 위해 대화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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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제이든 산초의 미래가 안갯속에 놓였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산초를 영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지난 202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했다. 8,500만 유로(1,2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산초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첫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골 3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시즌도 반전은 없었다. 안토니와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 7골 3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을 뿐이다.

올시즌도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시즌 치러진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은 물론 어떤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불화설까지 터졌다. 산초는 지난 5일 자신의 훈련 태도를 지적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고 즉각 반박했다.

그러면서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이건 불공정하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선수 선발 기준을 비판했다.

맨유에서의 미래는 급격히 불투명해졌다. 일각에서는 산초가 올시즌 남은 경기에서 더 이상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설이 제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시장은 오는 7일 마감된다. 산초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산초의 생각은 달랐다. 이 매체는 “산초는 현재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 최소한 겨울 이적시장까지는 맨유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뮌헨이 떠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산초의 영입을 위해 대화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에 진지하게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 매체는 “뮌헨은 산초가 분데스리가에서 부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에 산초 이적협상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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