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0만개 팔린 BBQ '자소만'...미국서 판다

미국 250개 매장에서 '캐리비안 스파이스' 메뉴로 판매

BBQ가 미국 250개 매장에서 신제품 캐리비안 스파이스(Caribbean Spice) 치킨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제너시스BBQ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지난해 출시해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한 인기 메뉴 '자메이카 쏘떡만나 치킨(이하 자소만)'을 미국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BBQ는 6일(현지 시각)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미시간 등 25개주 250개 매장에서 자소만을 현지화한 '캐리비안 스파이스(Caribbean Spice)' 치킨 판매를 시작한다.

자소만은 황금올리브 치킨에 캐리비안풍 '저크소스'라는 이국적인 맛을 더한 하이브리드 콘셉 메뉴로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출시했다. 알싸하면서 달콤짭조름한 맛의 저크소스는 식품 정보 전문 글로벌마켓 리서치 기업 민텔(Mintel)에서 주목할 만한 식품 트렌드로 선정한 주목받는 식재료다.

BBQ에 따르면 자소만은 출시 일주일 만에 일일 판매량 1만개를 돌파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기록하며 황금올리브 치킨에 이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BBQ 관계자는 "캐리비안, 중남미 지역에서 바비큐 소스로 활용되는 저크소스와 바삭한 치킨을 접목한 자소만이 미국 현지에서 새로운 K-치킨 열풍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메뉴를 글로벌 매장에 선보여 K-치킨의 입지를 넓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BQ는 지난 4월 출시해 1일 판매량 1만개를 달성한 '레드착착(Red Chak Chak)'과 '블랙페퍼(Black Pepper)' 등 핫황금올리브 치킨 2종을 캘리포니아 전 매장에서 도입한 바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