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니 , 40가지 냄새 구분할 수 있는 후각테스트기 출시
최인준 기자 2023. 9. 6. 10:08
일본 소니가 지난 5일 특정 냄새를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후각 테스트 기기 ‘NOS-DX1000′을 공개했다. 앱과 연동한 기기를 통해 딸기, 포도, 버터 40가지의 식품 냄새를 맡으면서 후각을 기를 수 있는 기기다. 주로 식품 공장에서 이상이 없는지 냄새로 확인하는 검사 직원들이 후각을 유지하거나 검사 능력을 기르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이번에 후각 테스트 기기에 들어가는 향기 카트리지를 공개했다. 40가지의 냄새가 들어 있는데 사용자가 기기에 코를 댄 채 앱으로 특정 향을 선택하면 향이 분사돼 나오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맥주 공장에서는 효모를 발효시키면 여러 아로마 성분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사람이 테스트한다. 맥주에서 나오는 냄새를 맡아 맥주가 잘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런 검사 직원이 작업 전에 기준이 되는 아로마 향을 맡고 난 뒤 검사에 투입하면 보다 검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소니 관계자는 “냄새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나 부서 간에 공유하기 어렵고, 안정적이고 쉽게 같은 냄새를 낼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면 산업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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