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첫 전지박 공장 착공…2025년부터 양산

2026년까지 최대 2만5000톤 전지박 생산
부지 내 캐나다 2공장 추가 건설 계획
진대제 “연산 6만3000톤 규모 공장 될 것”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 최초의 전지박 공장을 짓는다.

왼쪽부터 임웅순 주 캐나다 한국 대사,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회장,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줄리 부동(Julie Bourdon) 그랜비 시장.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솔루스첨단소재는 5일(현지 시각) 캐나다 퀘백주 그랜비 전지박 공장 착공에 나섰다. 캐나다 공장은 유럽 룩셈부르크, 헝가리에 이어 솔루스첨단소재의 세 번째 해외 전지박 생산기지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캐나다 1공장인 그랜비 공장은 당초 지난해 첫 삽을 뜰 예정이었지만, 착공 준비 과정에서 일부 지연이 발생했다. 오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양산을 시작해 2026년까지 총 2만5000톤(t) 규모 전지박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그랜비 공장의 경우 기존에 있던 공장 건물을 증개축해 신규 공장이 된다. 기존 공장은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urg: CFL)’의 자회사가 소유하고 있었다.

회사는 향후 그랜비 공장 있는 부지에 연산 3만8000t 규모 캐나다 2공장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2공장까지 지어지면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6만3000t까지 늘어난다. 이는 전기차 약 25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북미 최대 규모 전지박 공장이 된다.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회장은 “북미 시장의 주요 거점인 캐나다는 발 빠르게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이곳에 연산 6만3000톤 규모 공장을 지어 북미 지역 내 국내외 고객사에 글로벌 수준의 전지박을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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