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직 태풍 '예의 주시'…"자연재해 방지 대책 계속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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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월 태풍 발생 가능성을 주시하며 자연재해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자연재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계속 강하게 세워 나가자' 제하 기사에서 "최근 태풍활동의 특징은 8월 하순부터 북서태평양상에서 태풍이 자주 발생한 것"이라면서 올해 태풍 9호부터 12호까지의 특징을 상세히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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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들에게 '형식주의' 견제하라 주문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9월 태풍 발생 가능성을 주시하며 자연재해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자연재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계속 강하게 세워 나가자' 제하 기사에서 "최근 태풍활동의 특징은 8월 하순부터 북서태평양상에서 태풍이 자주 발생한 것"이라면서 올해 태풍 9호부터 12호까지의 특징을 상세히 나열했다.
이어 "앞으로 9월 북서태평양상에서 태풍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견된다"면서 "이 기간 태풍 이동에 기본영향을 주는 북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도 우리나라(북한) 부근에서 계속 활동할 것으로 예견되는 조건에서 태풍에 의한 위험성은 의연 없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농업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기상예보에 관심을 돌리면서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견성 있는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문은 "모든 것이 일꾼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위한 일꾼들의 '자세'를 지적하기도 했다.
신문은 "말로만 굼때면서 자리지킴이나 하고 남들이 하니 우리도 할 수 없이 한다는 식으로, 면무식이나 할 정도로 적당히 하는 식으로는 자연재해를 언제 가도 방지할 수 없다"면서 "다른 모든 사업에서와 마찬가지로 '형식주의'는 절대금물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꾼들은 높은 책임감과 중압감을 안고 자연재해 방지 대책을 보다 강력히 세워 연속적인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에 철저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각 지역별 예방조치 마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구장군에서는 하천의 불비한 개소를 모두 찾아 정리하고 있으며, 사동구역에서는 배수양수장들을 다시 돌아보고, 수안군에서는 긴급 정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한다.
북한은 올해 제6호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도 안변군과 오계리 일대에서 강하천 제방이 터지고 200여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김정은 총비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사업을 지시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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