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푸르지오 14대1·호반써밋개봉 25대1...고분양가 논란에도 흥행

강세훈 기자 2023. 9. 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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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의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와 구로구의 호반써밋개봉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일 1순위 접수를 진행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일반분양 401가구 모집에 5626명이 접수해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호반써밋개봉에는 110가구 모집에 2776명이 지원,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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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일반분양 401가구 모집에 5626명 접수
호반써밋개봉 110가구 모집에 2776명
[서울=뉴시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야경투시도. (이미지=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난 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의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와 구로구의 호반써밋개봉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일 1순위 접수를 진행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일반분양 401가구 모집에 5626명이 접수해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타입은 17.7대1을 기록한 59㎡B였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타입은 74㎡A로 5.69대 1이었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 4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5.9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호반써밋개봉에는 110가구 모집에 2776명이 지원,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59㎡ A 타입이 27.9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올해 7월 분양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242대1), 지난달 분양을 진행한 청계SK뷰(183대1) 등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낮은 수준이다.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은 높은 분양가와 입지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 개 단지 모두 분양가가 시세에 비해 비싸다는 평가가 많았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13억3930만원(최고가 기준)으로 책정됐다. 상도역 인근 초역세권에 2년 차 신축인 '상도역 롯데캐슬파크엘' 84㎡ 실거래가가 13억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시세 차익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 단지는 역에서 거리가 있는 데다 급경사지에 위치해 있고, 자금 마련에 부담이 있는 후분양 아파트란 점 등이 저조한 분양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호반써밋개봉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9억9860만원(최고가 기준)이다. 남부순환로 맞은 편에 있는 9년 차 아파트 '개봉 푸르지오'의 지난달 실거래가가 8억3000만원(20층)으로 이에 비해 분양가가 높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단지 규모도 300가구 규모로 작은 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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