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지난해 자영업자·라이더살핌 68억원 지원”

이민아 기자 2023. 9. 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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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사장님과 라이더의 의료비와 자녀 장학금 등을 지원한 규모가 지난해 68억원이었다고 6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또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와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기능 등을 통해서는 총 2만8000여 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올해 총 8000명까지 교육인원을 확대해 라이더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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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사장님과 라이더의 의료비와 자녀 장학금 등을 지원한 규모가 지난해 68억원이었다고 6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또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와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기능 등을 통해서는 총 2만8000여 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배민스토리 2023 표지./우아한형제들 제공

이날 우아한형제들이 이같은 내용을 담아 발간한 가치경영 보고서인 ‘배민스토리 2023′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의 사재와 법인기금으로 조성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과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을 통해 지난해까지 외식업주 668명, 라이더 193명이 총 32억원 규모의 의료생계비 지원을 받았다. 또, 외식업주 자녀 장학금으로는 올해까지 619명의 장학생에게 총 36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

배민의 외식업주, 라이더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업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양질의 외식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면서, 올해 5월 기준 누적 참여 자영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배민의 물류서비스 담당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쿨’은 업계 유일한 이륜차 안전교육기관으로, 안전배달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교육을 이수한 라이더는 총 5412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수자는 7700여 명에 달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올해 총 8000명까지 교육인원을 확대해 라이더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민스토리 2023에서는 친환경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한 우아한형제들의 정책도 담겼다. 지난 2019년 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에 이어 2021년 도입한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선택 기능은 일회용품과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배민의 환경보호 활동이다.

배민은 친환경 배달 수단 확산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먼저 지난해 7월에는 우아한청년들 산하에 ‘딜리버리N(앤)’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직고용한 라이더들에게 무상으로 전기이륜차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렌탈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전기이륜차를 대여하는 라이더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96만원까지 렌탈료를 지원한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스토리 2023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우아한형제들의 고민과 노력을 담았다”면서 “앞으로도 배민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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