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보다 무실점이 우선, 어릴 때부터 늘 생각했어” NC 148SV 클로저의 팀 퍼스트 정신, 숫자는 중요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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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욕심 없어요."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이용찬(34)은 지난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서 팀의 승리를 지키며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2008년 1군 무대 데뷔 후 마무리 생활을 하면서 148세이브를 챙긴 이용찬이지만, 아직 단 한 번도 30세이브 이상은 해본 적이 없다.
이용찬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2009시즌 26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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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욕심 없어요.”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이용찬(34)은 지난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서 팀의 승리를 지키며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이용찬이 20세이브를 달성한 건 개인 통산 5번째다. 2009, 2010시즌 각각 26세이브, 25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2017시즌 22세이브를 기록한 뒤 5년 후인 지난 시즌 22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선발과 마무리를 오간 그는 KBO 통산 485경기에 나서 61승 59패 148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 3.69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이용찬은 “팀이 중요한 시기였는데 이기게 되어 만족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순위가 5위로 처져 있었다. 한 주의 시작인 화요일과 끝인 일요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스타트를 잘 끊어 좋다”라며 “다만 내가 더 깔끔하게 던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 실투 2개가 있었는데 그게 1실점으로 연결됐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용찬은 경기를 깔끔하게 끝낼 수 있었다. 2-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 1사 이후 상대한 송성문의 타구가 우측 방면으로 향했다. 모두 우익수 박건우가 손쉽게 잡는 줄 알았으나, 그만 공이 라이트에 들어가면서 박건우가 놓치고 만 것. 송성문은 3루까지 갔고, 이후 후속타 때 홈을 밟으며 1-2로 추격했다. 다행히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돌리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친 이용찬이다.
이용찬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건우가 안 잡으려고 한 게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다만 내가 더 정확하게 던졌어야 했다. 내 실투였다. 로케이션이 잘못됐기 때문에 타구가 날아간 것이다. 건우 잘못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세이브 욕심은 특별히 없다. 30세이브를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여러 상황, 조건이 맞아야 한다. 선발 투수는 계산이 서는데, 마무리 투수는 계산이 잘 안 선다. 최대한 점수 안 주고, 잘 막는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내가 나가는 경기 점수 안 주고 잘 막는 게 우선이다. 어렸을 때부터 늘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용찬은 “언제든 준비 잘하려 노력하고, 팀 분위기도 좋다.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3위까지는 올라가 보고 싶다. 그래야 한국시리즈에 갈 확률이 높아지니까. 그래도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는 만큼, 너무 서두르지는 않겠다. 우리 선수들 잘하고 있으니,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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