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동료 “돈치치, 몸 상태 신선하고 좋다”[FIBA WC]

김하영 기자 2023. 9. 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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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 프로필. FIBA 제공



마이크 토비(28·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루카 돈치치(24·댈러스 매버릭스)의 몸 상태를 언급했다.

돈치치가 속한 슬로베니아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3 FIBA 남자 농구 월드컵 8강전을 캐나다와 치른다.

뛰어난 경기 이해력과 치밀한 계산으로 농구장 안을 파악하는 돈치치는 운동 능력의 의존도가 낮은 선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돈치치가 이전 시즌에 대한 몸 관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비판했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의존도 엄청나게 높은 팀이다. 따라서 돈치치는 경기 후반에 쉽게 피로해지는 경향이 종종 있다.

그의 단점이 단적으로 드러난 것은 지난 3일 열린 독일과의 경기다. 당시 돈치치는 1쿼터에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독일 수비수들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2쿼터부터 점차 부진 하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4쿼터를 맞이한 시점에 돈치치는 영혼이 가출한 듯한 무기력한 모습을 노출했다.

그러나 미국 태생의 귀화인으로 FIBA 월드컵에서 슬로베니아 국가대표팀 센터 역할을 맡은 토비는 돈치치의 오프시즌 변신에 대해 칭찬했다.

토비는 “나는 그가 휴식을 취한 것 같고, 몸매는 신선하고 좋아 보인다”며 “그는 올여름에 자신의 몸과 자신을 훨씬 더 진지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것은 그의 식단과 외모로 알 수 있고 앞으로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 중이다”고 돈치치가 2023-24시즌을 앞두고 몸 관리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돈치치는 이번 오프시즌에 FIBA 월드컵 준비를 위해 몸을 가꿨다. 그는 슬로베니아를 8강으로 이끌었고 6일 캐나다와 맞붙는다. 월드컵이 끝나면 곧 댈러스의 NBA 프리시즌 준비로 이어진다.

돈치치의 새로운 마음가짐은 토비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는 시즌 준비에 더욱더 집중하고 있다”며 “돈치치의 전문성이 관리 부분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본다”고 다음 시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토비는 2020년 하계 올림픽부터 슬로베니아 국가대표로 뛰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그는 경기당 26.7분을 뛰면서 평균 12득점 6.4리바운드 2.4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72.2%(7.2개 시도) 3점 성공률 55.6%(1.8개 시도)를 기록했다.

슬로베니아 주장인 돈치치는 경기당 30.6분을 뛰면서 평균 26.4득점 7.4리바운드 6.8어시스트 2.4스틸 야투 성공률 44.2%(17.2개 시도) 3점 성공률 23.8%(8.4개 시도)로 활약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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