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계 백종원 부담” 유정수 매직, 쪽박도 대박으로 (동네멋집)[EN:인터뷰③]
[뉴스엔 하지원 기자]
공간 전문가 유정수 대표가 '동네멋집'에서의 마법 같은 활약으로 새로운 솔루셔니스트 탄생을 기대케 한다.
9월 5일 SBS 예능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 간담회는 '동네멋집' 1호 카페에서 진행됐으며, 유정수 대표, 배우 김지은, 김명하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네멋집’은 폐업 위기에 처한 카페를 ‘멋집’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는 ‘카페 심폐 소생’ 프로그램.
지난 6월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동네멋집’은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는 세 곳의 카페를 찾아가 디테일을 살린 솔루션을 제공,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멋집’으로 변신시켜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정규 방송에서는 공간 장인 유정수 대표뿐만 아니라 국민 MC 김성주, '만능 배우' 김지은까지, '멋벤져스' 3인방이 다시 힘을 합친다.
유 대표는 죽은 동네였던 서울 익선동과 창신동 등을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키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공강 장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 그는 '동네멋집'에서 위기의 카페를 찾아가 냉철하고 정확한 분석부터 공간 인테리어, 메뉴 개발, 운영 방식까지 토탈 브랜딩 비법을 전수한다.
유 대표는 '동네멋집' 정규편성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5회 찍고, 좋은 경험됐다 생각했었다. 3년간 파일럿이 정규 편성된 적이 없다고 해서 힘들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일이 일어났다. 얼마나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최선을 다해 함으로써, 파일럿이 훨씬 재밌고 낫다는 평가를 받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페계 백종원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유 대표는 "부담스럽다. 백종원 대표님은 F&B계 맛의 신으로서 전지전능한 느낌으로 '이렇게 바꾸면 된다' 알려드린다. '동네멋집'은 내 미션과 사장님 미션이 더해져야 결과물이 탄생한다.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유 대표는 "백종원 대표님이 '골목식당'을 시작했을 때 이미 스타셨고, 나는 초보이기 때문에 시청자에게 나를 입증할 책임이 더 크다"며 "내가 전능한 어떤 사람인 것처럼 '어떻게 하라'고 하는 게 아니다.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장님과 콜라보로 최종적인 결과가 나타나는지가 차이점이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동네멋집' 정규 방송까지 참여하게 된 이유로 제작진의 신뢰를 언급했다.
그는 "파일럿을 찍으면서 방송이니까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단 한순간도 내가 내 입으로 의견을 낼 때, '이렇게 하면 좋겠다' 정해진 것들이 없었다. 내 생각을 그대로 얘기하라고 했다. 공간만들 때 제작비 관련해서도 신경 쓰지 않았다"며 "내 철학을 프로그램에 녹아들게 해줄 수 있게 해줬다"고 밝혔다.
유정수 대표의 마법 같은 솔루션으로 '멋집'으로 탄생한 세 곳의 카페들은 놀라운 변화를 겪었다고 한다. 약 석 달 만 누적 합산 매출 3억을 훌쩍 넘기는가 하면 오전 중 재료를 모두 소진,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그러나 많은 손님이 찾는 만큼 비판과 혹평도 존재했다.
유 대표는 사후 관리에 대해 "가이드라인대로 영업을 잘하시는지 블라인드쇼퍼를 보내서 체크하고, SNS에 올라오는 부정적 반응을 모아서 피드백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유 대표는 "사장님들이 그런 걸 싫어하신다기보다 너무 힘드신 거다. 10만원 팔던 가게가 100만원 파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손님 한 분 오는 거 하염없이 기다리는 게 힘들었다면 지금은 밀려드는 손님 때문에 힘들다"며 "이럴 때 사람 마음이 원래 그렇다. 간사해서 갑자기 또 힘들어지면 '쉬었다 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사장님 입장에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프로그램 보고 오신 분들이 실망하고 돌아가시면 안되지 않나. 업장을 실제로 운영하시는 분들은 사장님이다. 부족한 점이 없을 순 없다"며 "간절했던 순간이 있었고 그 지점에 만났기에 마음 아픈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점점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있다는 유 대표는 "우리 프로그램 완성은 내 손이 아닌, 사장님 최종적인 운영까지 합쳐져서 완성이 되는 거다. 더 완성도 높은 걸 만들기 위해 교육이나, 출연진 선별하는 것도 신경을 더 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동네멋집’은 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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