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남매 父' 박지헌, 子 연애에 우울 "불면증→수면제 처방까지"('금쪽상담소')

정혜원 기자 2023. 9. 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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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V.O.S 멤버 박지헌이 자녀들을 향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해 우울증까지 왔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슬하에 6남매를 둔 박지헌, 서명선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헌은 아이들과 모든 걸 함께 해야하는 '투게더병'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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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헌. 출처| 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V.O.S 멤버 박지헌이 자녀들을 향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해 우울증까지 왔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슬하에 6남매를 둔 박지헌, 서명선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헌은 아이들과 모든 걸 함께 해야하는 '투게더병'이 있다고. 특히 박지헌은 첫째 아들이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귄 후 기분이 이상했다고 밝혔다.

박지헌은 "내가 설레서 연애 상담을 해줬다. 근데 기분이 이상해지더라. 내 말을 대충 듣더니 방으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 원래 항상 나랑 운동을 했는데, 방에서 안 나왔고, 아들 방 앞까지 갔다가 그냥 혼자 운동을 했는데 너무 우울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내는 "이걸 문제라고 생각한게 남편이 잠을 못 자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내가 매일 아침 수면 시간을 체크하는데, 최근에 1시간에 1번씩 잠에서 깼다고 했다. 그래서 점점 마음의 병이 심해지는 것 같은 불안함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박지헌은 수면제까지 처방을 받았다고. 그는 "심리적으로 여러 상실감이 와서 잠을 며칠씩 못 자거나, 3~4일에 한 번 자면서 버텼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자녀에게 온 마음을 다해서 대하는 건 좋은데, 조금 과하다. 아이가 많고 연령이 다 다르다. 나이 대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게 달라져야 한다. 각각의 개인마다의 특징과 차이점이 있는데 다둥이들은 개개인의 성향을 맞추기 힘들다. 그래서 한 바구니 안에 다둥이들을 넣어서 한 번에 키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지헌은 미분화 가족 같은 느낌이다. 아이들이 분화해 나가야 하는데 한 덩어리로 엉켜있을 때 가장 행복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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