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지 "데뷔 1년만 20개국 월드투어…더 큰 무대 꿈꾼다" [MD인터뷰](종합)

강다윤 기자 2023. 9. 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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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지, 6일 세 번째 싱글 앨범 발매
오는 10월 데뷔 1년만 20개국 월드투어
"무대로 보여드리고 증명하겠다"
그룹 트렌드지(TRENDZ, 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 / 글로벌에이치미디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진짜 완벽하게 모든 준비를 끝낸 만큼, 무대로 보여드리고 증명하겠습니다. 쇼 앤 프루브(Show and Prove)!"(라엘)

최근 서울시 중구 마이데일리 사옥에서 그룹 트렌드지(TRENDZ, 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와 만났다. 6일 세 번째 싱글 앨범 '스틸 온 마이 웨이(STILL ON MY WAY)' 발매와 20개국 월드투어를 앞두고 트렌드지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틸 온 마이 웨이(STILL ON MY WAY)'는 블루 셋(BLUE SET) 시리즈를 끝낸 트렌드지가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만큼 올가을 어떠한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그룹 트렌드지(TRENDZ, 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 /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이날 예찬은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 되게 많이 기대가 된다. 왜냐하면 7명 모두 이번 콘셉트, 안무, 노래가 잘 어울린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 대해 기대와 자신감이 있다. 얼른 프렌드지(FRIENDZ, 팬덤명)와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은일 또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멋있는 모습으로 컴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소보다 조금 긴 컴백 텀을 가졌기 때문에 앨범 퀄리티를 최고로 높였다. 많은 대중과 팬분들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렌드지는 평소보다 컴백 텀이 길었다며 기다려준 프렌드지(FRIENDZ, 팬덤명)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그러나 2022년 1월 데뷔한 트렌드지는 그간 미니앨범과 싱글앨범을 각각 2장씩 발매했다. 누가 보아도 트렌드지는 쉼 없이 달려왔다. 이번 컴백텀 역시 결코 길지만은 않았다.

그룹 트렌드지(TRENDZ, 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 /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이러한 '열일'이 힘들지 않았는지 묻자 트렌드지는 대번에 고개를 저었다. 컴백을 하면 프렌드지를 매일 보다시피하고, 응원을 받으니 쉴 틈 없이 지나가는 게 행복하다고. 트렌드지를 힘들게 하는 것은 프렌드지가 없는 시간이었다. 그만큼 활동이 기다려져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 열심히 준비하게 됐다.

그렇게 준비한 '스틸 온 마이 웨이(STILL ON MY WAY)'에는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타이틀곡 '마이 웨이(MY WAY)', 희망적 분위기의 '벤 꼰미고(ven conmigo)', 내재된 자신을 깨우고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오.와이.이(O.Y.E)'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그룹 트렌드지(TRENDZ, 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 /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이번에도 한국, 라엘, 예찬이 작사에 참여해 트렌드지만의 색깔을 녹였다. 라엘은 "이번 작사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해외스케줄과 병행해야 하는 바쁜 작사과정이었다. 그 와중에 어떻게 하면 최상의 퀄리티를 낼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결국에는 셋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게 최상의 퀄리티를 위한 방법이라 생각해서 의견을 모았다. 파트 분배도 그림을 그려가면서 이야기를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처음에는 파트를 듣고 어떤 파트가 어떤 멤버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지, 자신이 있을지 이야기를 했어요. 파트가 정해지면 곡의 분위기나 어떤 방향성으로 가면 좋을지 상의했고요. 써보고 또 써보고 멤버들에게 들려주면서 피드백을 받고 또 수정에 수정을 하면서 완성하고. 좋은 퀄리티를 위해 계속 피드백을 받았어요." (예찬)

그룹 트렌드지(TRENDZ, 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 /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이렇듯 '스틸 온 마이 웨이(STILL ON MY WAY)'에는 트렌드지 한 명, 한 명의 땀방울이 담겼다. 리온은 메인댄서로서 퍼포먼스 디렉터를 맡았다. 멤버들에게 때로는 무서운 선생님이 돼 가며 조금 더 멋있는 퍼포먼스를 끌어내려 노력했다. 꼼꼼히 디테일을 맞추고, 세심한 부분을 피드백해 주는 게 리온의 역할이었다. 리온은 "가끔 좀 말을 안 듣긴 한다"면서도 "전박적으로 너무 잘해줘서 이번에도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윤우는 "안무 시안이 나오고 정말 안무를 수정하는 과정이 많이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 멤버들 모두 최고의,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의견 표출을 하는 데 있어서 내가 조금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결국 회사랑 이야기도 하면서. 멤버들과 회사 모두 만족하는 안무로 픽스되지 않았나 싶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그룹 트렌드지(TRENDZ, 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 / 글로벌에이치미디어

"타이틀곡 '마이 웨이(MY WAY)'는 드럼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가 아주 넘치는 곡입니다. 상처가 나도 더 뛰고, 한계에 부딪혀도 끝까지 자신만의 길을 나아가겠다는 단단한 의지와 각오가 담겼어요." (예찬)

리온은 "컴백에 대한 걱정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 '마이 웨이(MY WAY)'가 굉장히 도전적인 곡이기도 하고, 트렌드지가 안 해봤던 콘셉트다"며 "맨 처음 준비할 때는 긴장이 많이 됐는데 지금은 많은 연습을 통해 만들어놔서 자신감이 넘친다. 빨리 컴백할 생각에 설렌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라엘 또한 "나도 설레는 마음이 크다. 이번 타이틀곡 '마이 웨이(MY WAY)' 자체가 현재의 K-팝에서 찾기 힘든 색깔을 가진 노래가 아닐까 싶다. 트렌드지라는 팀의 색깔을 더욱 짙게 만들어줄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약간의 걱정이 있다면 프렌드지와 대중이 우리에게 마음을 뺏길까 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룹 트렌드지(TRENDZ, 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 /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컴백과 함께 트렌드지는 음악방송에도 출연한다. 이번에도 다양한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챌린지'에 나설 예정이다. 챌린지는 매니저들끼리 음악방송 현장에서 소통하며 연락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당일에 시간이 된다면 정말 즉석으로 만나 함께 챌린지를 찍는다.

"안무를 각자 연습하고 가서 대부분 한번 맞춰보고 바로 챌린지를 해요. 직접 아티스트 분들이랑 만나서 서로 같이 한번씩 알려주고 찍는 거예요.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해내야 해요. 진짜 '챌린지'입니다." (라엘)

한국은 "이번 챌린지의 포인트는 뭔가 자유로운 분위기, 약간 즐기는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안무가 어렵다 보니 챌린지 난이도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쉽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챌린지를 만들었다. 다 같이 즐길 수 있을 예정"이라며 트렌드지의 이번 챌린지를 예고했다.

그룹 트렌드지(TRENDZ, 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 / 글로벌에이치미디어

다가오는 가을, 컴백 외에도 트렌드지를 설레게 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월드투어다. 트렌드지는 오는 10월 20개국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태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투어 후 미국 25개 주와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모로코, 세네갈 등 유럽 10개국에서도 공연하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은일은 "최근에 일본에서 쇼케이스도 했고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에서 많은 팬들을 만났다. 그걸 통해서 즐거움을 많이 느꼈고, 새삼 행복하다 다시 느꼈다"며 "활동을 마치고 월드투어를 가는데, 설렘과 기대감 안고 열심히 준비해서 갈 것"이라고 월드투어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하빛은 "글로벌, 해외에 있는 프렌드지 중에는 우리를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한 없는 사랑을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런 프렌드지를 많이 만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그만큼 그에 대한 보답을 배로 해드리기 위해서 지금도 항상 매일같이 열심히 연습하는 중"이라고 프렌드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월드투어의 스포일러를 부탁하자 한국은 "스포일러라기보다, 트렌드지가 다양한 곡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좀 더 뭔가 트렌드지에게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볼 수 있는 투어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룹 트렌드지(TRENDZ, 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 / 글로벌에이치미디어

트렌드지의 월드 투어는 컴백 후 국내 활동을 끝낸 뒤 시작된다. 트렌드지에게는 또 한 번의 국내 공백기인 셈이다.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아직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 전이다. 아쉬움이나 우려는 없을까. 

이에 대해 윤우는 "한국 프렌드지가 해외를 간다고 아쉬워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 프렌드지와 많은 추억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열심히 활동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해외 프렌드지도 이런 점을 속상해하지 않으면 좋겠다.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설레는 감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와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깊은 마음 씀씀이를 드러냈다.

리온은 "한국 콘서트보다 월드투어를 먼저 가지만 나는 순서만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한국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할 거다. 그 부분이 지금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되려 단단한 마음 가짐을 드러냈다.

라엘 또한 "정말 우리 7명 모두가 한국에서도 크게 공연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며 "또 월드투어를 통해 트렌드지가 더욱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중에 진짜 더 큰 무대에서 공연하는 날이 올 거라고 꿈꾸고, 그렇게 믿고 있다"고 트렌드지의 당찬 포부를 전했다.

그룹 트렌드지(TRENDZ, 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 / 글로벌에이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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