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욕심→몸을 망친다, "오타니 힐링이 필요해요" 빗발치는 요구, 올슨 45호포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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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틀 연속 결장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타니의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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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틀 연속 결장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타니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오타니가 어제보다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 오늘 뛰겠다고 나한테 말했지만, 난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부상 부위는 오른쪽 옆구리다. 전날 경기를 앞두고 배팅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하다 다쳤다. 배팅볼 투수가 던진 공이 낮게 떨어지자 체크 스윙처럼 방망이를 휘두르다 옆구리를 삐끗한 것이다. 인상을 찌푸린 오타니는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물러났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이날 로스터에 아무런 변동을 주지 않았다.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투수로 시즌을 마감한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을 강행해 왔다. 그러나 옆구리를 다치는 바람에 시즌 막판 페이스가 더욱 떨어지게 생겼다. 오타니는 44홈런에서 13일째 머물렀다.
지난달 2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1회말 우중간 투런포를 터뜨린 오타니는 그 직후 2회 투구 도중 팔꿈치 피로를 호소하며 교체됐다. 그 뒤로 10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고, 최근 이틀 연속 결장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전날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팔꿈치 상태에 대해 "의사들로부터 여러 피드백을 받았다.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여러가지 옵션을 검토 중이다. 토미존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내년 개막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다. 그건 분명하다. 무리하지는 않겠지만 그는 제대로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성치 않은 몸 상태로 출전을 이어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비판이 일어나고 있다. 오타니는 지금 시즌을 접어도 AL MVP를 수상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투타에서 이미 자신이 할 일을 다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WAR이 10.0으로 이미 MVP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물론 WAR은 리그 전체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상대적인 기록이라 10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
FOX스포츠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가 2023년 시즌을 지금 마감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금 오타니를 아껴야 나중에 더 많은 오타니를 얻을 수 있다'며 '오타니의 몸 상태에 대해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온 오타니가 이번 시즌을 접어야 할 때가 됐다. 선수는 항상 뛰고 싶어하지만, 때때로 의사결정권자는 회의실에 들어가 일련의 행위를 리셋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책임감 있는 행위는 분명해지고 있다. 오타니는 힐링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라운드에서 떠나 있어야 한다'며 '오타니의 에이전트는 팔꿈치가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고 했으나, 그가 지금 계속 경기를 뛴다면 어제 다친 옆구리처럼 또 다른 부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출전을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 '오타니는 최근 10경기 연속 홈런을 치지 못해 맷 올슨에게 따라잡혔다. 피트 알론소와 카일 슈와버도 발꿈치까지 바짝 추격해 온 상황'이라며 '오타니가 경기를 계속 뛰려는 이유는 홈런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는 게 설득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당장의 욕심을 버리라는 얘기다.
실제 올슨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6회 중월 448피트짜리 대형 솔로포를 터뜨려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하며 오타니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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