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럽 시장 공략 강화…올해 수주 2배 목표

獨 'IAA 모빌리티 2023' 참가
BSA 등 전동화 첨단부품 소개
올 유럽 수주 목표 2배 제시

[서울=뉴시스] 악셀 마슈캬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이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MOBILITY 2023' 미디어 발표회에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기술을 중심으로 한 유럽 모빌리티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2023.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자동차 부품 회사인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부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에서 '모비스 모빌리티 무브 2.0'을 주제로 발표하고 배터리시스템(BSA), PE(동력전달)시스템 등 전동화 부품과 차세대 샤시, 커넥티비티 기술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 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의 올해 유럽 지역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12억9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에 5조원 규모의 BSA를 수출하는 등 올해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발표회에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EV9에 장착된 BSA와 PE시스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e-CCPM 등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전동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성능 전기차에 어울리는 800V 고전압 배터리시스템과 3세대 PE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식 조향과 제동 등의 차세대 샤시 기술인 'X(Everything)-By Wire'와 레벨4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5G 기반 차량사물통신(V2X) 통합제어' 기술 등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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