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SBS의 딸? 만끽하고 있어…김성주='동네멋집' 중심"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김지은이 'SBS의 딸'이라는 칭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한 카페에서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 김지은, 김명하 PD가 참석했으며, MC 김성주는 불참했다.
'동네멋집'은 폐업 위기에 처한 카페를 '멋집'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는 '카페 심폐 소생'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파일럿 방송 당시 '동네멋집'은 유정수의 실질적인 솔루션을 통해 세 곳의 카페를 각각의 콘셉트가 확실한 '핫플레이스'로 대변신시켰다. 메뉴는 물론 공간까지 180도 탈바꿈된 '멋집'은 놀라움을 안겼고, 이는 실제로 매출 상승은 물론 해당 카페가 위치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화제를 모았다.
파일럿에서는 쪽박 카페 한곳만을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멋집으로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다. 정규 편성된 '동네멋집'에서는 세 곳의 후보 중 단 한 곳의 카페를 멋집으로 선정해 변화하는 전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유정수가 각 카페별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사장님의 극한 미션 수행 과정과 긴장감 넘치는 멋집 선정 결과 발표를 전부 담아낸다고.
지난해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활약한 데 이어 2023년 4월 SBS '인기가요' MC로 발탁돼 약 4개월간 진행을 이끌었다. SBS에서 드라마부터 음악방송 MC, 예능프로그램 고정까지 맡으면서 'SBS 딸'로 거듭난 김지은은 "SBS의 딸이라고 불리는 기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그 기간 동안은 즐기고 싶다"면서 "언제 안 불릴지 모르지 않나. ENA 채널에서도 오랫동안 하고 있는데 또 연달아하게 되면 'ENA 딸 아니야' 하고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만끽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성주에 대해서는 "보기만 해도 배운 게 많았다. 누가 봐도 저희의 중심"이라며 "너무 신기한 게 제 마음도 읽고, 대표님 마음도 읽고, 사장님 마음도 읽고, 제작진 마음도 읽고, 시청자들 마음도 읽는다. 모든 마음을 읽어서 짚어주신다. '이 마음을 더 짚어서 가면 좋겠다' 말하고 정리를 딱딱 해 주시는데 되게 멋있더라. 똑똑하시고 멋있다. 왜 제작진들이 성주 선배님을 좋아하는지 알겠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동네멋집'은 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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