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장관, 신규 댐 건설 위한 전문가 간담회

이재영 2023. 9.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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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신규 댐 건설을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한국수자원공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토연구원 등 댐 관련 전문기관과 학계·업계의 전문가 10명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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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환경부가 신규 댐 건설을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한국수자원공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토연구원 등 댐 관련 전문기관과 학계·업계의 전문가 10명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선 중·소규모 신규 댐 건설 방안과 함께 기존 다목적댐 상류에 보조댐을 만드는 등의 댐 리모델링 방안도 논의됐다고 한다. 댐 주변 지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농업용 저수지 용량 확대 방안을 두고도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지난 7월 20일 전 정부 금강·영산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이 무리하게 내려졌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자 곧바로 4대강 보 존치와 함께 댐 신설 방침을 밝혔다.

최근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댐 10곳을 신설한다는 목표 아래 기본구상안 수립과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93억원을 반영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사업비가 500억원 미만인 댐 3개와 500억원 이상인 댐 7개를 새로 짓는다는 것이 환경부 계획이다.

댐 10개 신설 총사업비는 1조7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정부는 추산한다.

한 장관은 "댐 건설 시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의 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라면서 "지자체에서 (건설을) 건의하는 시급한 댐에 대해 우선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댐 건설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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