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잠겨버린 유럽...비정상적인 폭우에 '아비규환'

YTN 2023. 9. 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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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폭우에 거리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건물도 반쯤 잠기고 자동차도 거의 지붕만 보인 채 둥둥 떠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트를 타고 대피합니다.

브라질 남부에 이례적으로 온대성 저기압이 형성되며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50개 이상 도시에 폭우와 우박이 쏟아지고 수백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주민 3명이 사망했고 불어난 집 안에서 감전돼 1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온대성 저기압은 보통 남극 근처에서 발생해 브라질에 영향을 주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온대성저기압이 비정상적으로 더 빠르게 형성되며 영향력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와 불가리아도 홍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규모 산불 피해를 봤던 그리스는 이번에는 폭우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그리스 중부 여러 지역과 스포라데스 제도, 에비아 섬 사람들에게 야외활동 제한을 당부했습니다.

불가리아도 폭우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며 당국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차레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그래픽 : 우희석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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