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유망기업 선정된 제주벤처기업 '상장폐지'.. 지원 대상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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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상장유망기업으로 선정했던 벤처기업의 코넥스(KONEX) 퇴출이 결정되면서 상장기업 육성 대상에서 취소됐습니다.
결국 제주자치도는 상장기업 육성 사업에서 이 회사를 제외했습니다.
제주자치도의 상장기업 육성 대상 기업 10곳 중 코넥스 상장사는 피엔아이컴퍼니가 유일합니다.
그런데 제주자치도가 상장기업으로의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한 피엔아이컴퍼니가 코넥스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일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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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장기업 육성 지원 대상서도 취소 조치
제주자치도가 상장유망기업으로 선정했던 벤처기업의 코넥스(KONEX) 퇴출이 결정되면서 상장기업 육성 대상에서 취소됐습니다.
코넥스는 어제(5일) 피엔아이컴퍼니가 지정자문인 계약해지 후 30일 이내 후속 선임을 하지 않음에 따라 상장폐지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코넥스시장상장규정에 따라 발행 주식수 447만6,520주에 대한 정리매매기간이 오는 15일까지 진행됩니다. 액면가는 500원입니다.
피엔아이컴퍼니의 코넥스 상장폐지는 업체 대표의 잠적과 함께 피엔아이컴퍼니와 기존 지정자문인이 서면으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지정자문인 제도는 코넥스에서 증권사가 특정 기업의 지정자문인이 돼 상장지원, 사업보고서 작성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까지 피엔아이컴퍼니 대표는 직원이나 제주자치도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탭니다. 결국 제주자치도는 상장기업 육성 사업에서 이 회사를 제외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피엔아이컴퍼니에 지원한 관련 예산은 없습니다. 제주자치도의 상장기업 육성 대상 기업 10곳 중 코넥스 상장사는 피엔아이컴퍼니가 유일합니다.
코넥스 시장은 그 규모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비해 작습니다. 다만 투자유치를 통한 성장과 코스닥 진입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자치도가 상장기업으로의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한 피엔아이컴퍼니가 코넥스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일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상장유망기업 선정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재무제표나 현지 실사, 최종 심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주자치도는 조만간 새로운 상장유망기업을 모집해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운영 상황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회사 측에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피엔아이컴퍼니는 2016년 12월 코넥스에 상장됐습니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게임체험용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매출액은 2020년 64억여 원에서 지난해 293억여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21년 -20억여 원에서 지난해 10억 여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익도 2021년부터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9억 원대 자금을 더 투입해 유상증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A사는 오영훈 지사가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업체명을 직접 언급하며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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