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규모의 ‘릴 벼룩시장’
KBS 2023. 9. 6. 09:53
프랑스 북부 도시 릴. 이곳에선 해마다 9월 첫째 주 유럽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중세로 거슬러 올라가는 릴의 벼룩시장 전통이 이어져 지금은 도시 전체의 벼룩시장을 연장하면 총 길이가 무려 80km에 달할 정도입니다.
집에서 쓰지 않는 온갖 오래된 물건들이 새주인을 기다립니다.
골동품상들까지 가세해 좌판을 벌인 사람은 8,000명이 넘습니다.
[드네/벼룩시장 참여 시민 : "서로 기분 좋게 흥정도 하고 아주 즐거워 저는 해마다 참여합니다."]
의류, 식기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인데요.
방문객들은 다양한 물건과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이 난다고 말합니다.
[프랑수아/방문객 : "물물교환을 구경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느낌입니다."]
프랑스 전역은 물론 주변국 관광객 등 모두 250만 명가량의 방문객이 찾은 이 벼룩시장 행사는 릴에서 연중 가장 큰 축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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