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손흥민, 데일리 메일 산출 EPL 파워랭킹 1위

박효재 기자 2023. 9. 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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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일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긴 뒤 박수를 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해트트릭으로 골잡이 본능을 다시 선보인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현지 매체가 산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5일 발표한 EPL 4주차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은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과 지난 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 매체는 “개막 후 3경기까지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번리전 해트트릭은 손흥민이 가진 샘나는 능력을 적절한 시점에서 상기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강조하는 측면 압박을 주도했고, 필요할 때 날카로운 공격까지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4만여명이 참여한 EPL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에서 손흥민은 58.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매디슨(27.1%)을 제치고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고, 현지 매체 풋볼런던은 10점 만점에 10점을 줬다.

활약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영국 BBC방송, EPL 사무국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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