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이 역주행 해요” 알고보니 범인은 나?…美 ‘만취 음주운전자’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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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량이 역주행한다고 신고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다른 차량이 길을 잘못 들었는지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였다.
그러나 역주행을 한 차량은 다름 아닌 신고자였다.
경찰은 "(길을 잘못 들어선 차량은) 당신이었군요"라고 했고, 그제야 이 운전자는 자신이 다른 차량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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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량이 역주행한다고 신고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알고보니 역주행한 차량은 자신의 차량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속도를 높여 해당 차량에 바짝 따라붙은 뒤 한쪽에 세우도록 했다. 밤늦은 시간에 차량이 많지 않아서 다행히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당신이 신고했나요?”라고 묻자. 그는 “네”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그러면서 “(다른 차량이) 길을 잘못 들어선 것 같아서요.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주행을 한 차량은 다름 아닌 신고자였다. 경찰은 “(길을 잘못 들어선 차량은) 당신이었군요”라고 했고, 그제야 이 운전자는 자신이 다른 차량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운전자는 즉시 체포됐고, 측정 결과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법적 허용치의 두 배가 넘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사건은 지난 3월에 발생했지만, 경찰은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 음주 운전을 하지 말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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