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지구 '천지개벽'…녹지공간·전망대 갖춘 37층 빌딩 들어선다

이한나 기자 2023. 9. 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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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5-1·3구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오세훈표' 녹지생태도심의 핵심인 세운 재정지촉진지구에 축구장 약 3분의 1 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합니다.

오늘(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안)'을 가결했습니다.

대상지인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5-1·3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추진 중이었으나 서울시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녹지를 도입하도록 이번에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재정비촉진계획(안)은 도심기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하고 기존의 5-1·3구역을 통합 개발함으로써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용적률은 1,519% 이하, 높이는 170m 이하로 결정했습니다. 또 건폐율을 60%에서 50% 이하로 축소해 지상부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지 면적의 41.8%에 달하는 2,685㎡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게 됐습니다. 이는 축구장(7천140㎡)의 37.6% 정도가 되는 크기입니다.

대상지 내에는 지상 37층 업무시설 1개 동을 짓습니다. 1층은 4개 층 높이의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로비를 조성해 공공에 개방하고 4층까지 계단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건물 이용자들이 개방형 녹지부터 저층부 공간까지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남산 등 서울 도심 대표 경관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최상층은 전망대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합니다.

시는 대상지에 대규모 업무시설과 벤처기업집적시설을 도입해 을지로의 중심 업무기능을 확장하고 공공임대산업시설을 새롭게 조성해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되면서 도심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도 가결했습니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 노량진 6구역은 2014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1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현재 기존 건축물 해제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상지에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1천499세대(공공주택 262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섭니다. 또 공공기여 등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문화시설을 짓습니다.

이에 따라 노량진 6구역을 포함한 노량진뉴타운에 총 9천여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량진 지역의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다양한 유형의 주택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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