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강남보다 출근 시간 붐비는 ‘가산’에 도심형 ‘코리빙하우스’ 뜬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출근 시간대(오전 6~9시) 가장 많은 하차 인원(530만여명) 몰려… 직주근접 수요 높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가산G밸리, 1만 2000여개 기업에 근로자 14만여명 상주… MZ 직장인 비중 54%
-가산 모비우스 타워, 20층 규모 건물에 386개 개인실 및 커뮤니티 구성… 가산디지털단지역 도보 8~10분 거리 위치
-올드오크 벤치마킹해 차원 다른 공간 활용… 풀옵션 개인공간 및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까지 갖춰
출근 시간 가장 많은 인구가 몰리는 지하철역 1위로 ‘가산디지털단지역’이 꼽혔다. 가산디지털단지역은 MZ세대 직장인 비율도 높아 도심형 ‘코리빙하우스’에 대한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에 따르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입주기업 1만 2663개, 근로자 14만 3,522명이 상주하는 국내 최대규모 IT 산업단지로 꼽힌다. 특히 전체 근로자 중 20~30대가 약 54%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젊은 산업단지로도 알려져 있다.
규모가 큰 만큼 출근 인원도 몰린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1,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출근 시간대(오전 6~9시) 가장 많은 하차 인원(530만여명)이 몰리는 역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시청, 삼성, 강남 등 서울 중심 업무단지보다 높은 인구수다.
젊은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주거 수요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0년 발표한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사 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직주근접’이 30.8%로 2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9세 직장인들의 해당 항목 응답 비율은 무려 6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39세가 39%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MZ 직장인 비중이 높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가산G밸리에 직주근접 가치를 반영한 도심형 코리빙하우스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가 본격 운영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는 20층 규모의 건물에 총 386개의 개인실과 다양한 커뮤니티로 구성된다. 1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역세권 입지이며 남측에는 서울디지털운동장이 있어 개방감이 높고 주변에는 안양천 산책로가 1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코리빙하우스’는 기존 공유주거의 통상적인 개념인 ‘쉐어하우스’보다 개인•공용 공간이 각각 모두 강화된 거주형태를 말한다. 올해 2월 국토교통부가 관련 건축법을 개정을 통해 ‘임대형기숙사’ 용도를 신설하면서 규모의 경제로 다양한 서비스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공급이 가능해져 새로운 주거 형태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기존 소규모 원룸이나 오피스텔보다 보안관리 측면에서 안전하고 전세사기 등 임대차 계약의 우려가 없으며, 서울시 평균 월세도 100만원 이상으로 형성되면서 비교적 월세 부담이 적은 ‘코리빙하우스’로 MZ 직장인들의 시선이 쏠린다. 여기에 주거기능 외에도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전문적인 운영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코리빙하우스는 이러한 니즈를 겨냥해 주요 업무단지 내 자리하고 있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가산 모비우스 타워’, ‘올인룸’ 개인공간 및 ‘올인빌’ 커뮤니티 강점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는 다양한 코리빙하우스 사례와 국내 트렌드를 종합해 ‘컴팩트한 개인실, 풍부한 커뮤니티시설, 전문 운영사의 서비스’ 라는 3가지 솔루션을 갖춘 ‘도심 라이프스타일센터형 코리빙하우스’로 설계됐다. 특히 피데스개발이 발표한 ‘공간 7대 트렌드’의 ‘위두(WE DO), 올인빌(All in Vill), 올인룸(All in Room)’ 트렌드가 반영된 실용적인 공간 기획이 강점이다.
개인공간은 전용면적 10.6~28.33㎡로 다양하다. 대부분의 개인공간은 천장을 3m이상(3.7~3.1m)으로 확장해 창의성 높여주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복층에는 다락을 적용해 서비스 발코니 면적과 합치면 실사용면적이 전용면적의 약 1.5~2배 넓게 활용할 수 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도 주목된다. 붙박이 옷장과 수납장, 씽크대 갖춘 주방, 시스템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이동형 하이라이트 등이 기본 제공된다.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생활물품 들은 전문운영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활동공간은 쾌적하고 전망 좋은 지상층에 배치한 점이 최대 장점이다. 용도별로 여러 층에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차원이 다른 시설과 전문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상 2층은 활동적인 커뮤니티 공간이 모여 있다. 고급가전을 갖춘 넓은 주방과 다양한 크기의 식탁을 배치해 편안한 식사 공간을 제공하며, 런드리룸은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갖추고 있어 부피가 큰 빨래도 손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옥상정원 전망의 휘트니스룸(홈짐)과 바람 쐬기 좋은 옥외 가든도 라이프스타일을 높여주는 커뮤니티 시설로 주목된다.
최상층 20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코워킹 스페이스가 있어 입주자가 재택근무, 미팅, 독서 등 1인용 좌석부터 2~3인용, 대형 회의실까지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옥외 루프탑 테라스에서 안양천 전망을 즐기며 모임이나 휴식할 수 있다.
5층부터 17층까지 3개층 마다 총 5군데에 포켓라운지를 설치하여 가까운 층의 입주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친구들을 초대해서 거실처럼 쓸 수 있는 응접실과 라운지, 큰 화면의 몰입감을 즐길 수 있는 홈시네마 등으로 꾸몄다.
지하층에는 주차장과 계절창고가 있어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개인공간에서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건물 내에서 편리하고 저렴하게 모든 커뮤니티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공유주택 노하우가 풍부한 셰어하우스우주㈜가 ‘셀립가디’ 지점으로 전체 커뮤니티 운영관리를 맡는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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