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특전사, 전역한 이유가…"국가대표로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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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를 거쳐 육군특수전사령부 장교를 역임했던 우희준(29)이 아시안게임에 도전장을 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희준은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아시안게임 '카바디(Kabaddi)' 종목에 출전한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무엇보다 한국 여자 카바디 종목의 첫 금메달을 꿈꾸는 우희준의 범상치 않은 스펙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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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를 거쳐 육군특수전사령부 장교를 역임했던 우희준(29)이 아시안게임에 도전장을 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희준은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아시안게임 '카바디(Kabaddi)' 종목에 출전한다.
인도 전통 팀 스포츠인 카바디는 힌디어로 숨을 참는다는 뜻으로, 술래잡기와 격투기가 섞인 종목이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 팀당 7명이 출전해 두 팀이 경기를 벌인다. 공격수 한 명이 상대 수비 진영으로 들어가 수비 선수를 터치하고 자기 진영으로 돌아오면 터치한 선수당 1점을 획득한다. 공격수는 상대 진영으로 넘어갈 때면 '카바디'라는 말을 쉬지 않고 외쳐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 여자 카바디 종목의 첫 금메달을 꿈꾸는 우희준의 범상치 않은 스펙이 눈길을 끈다. 우희준은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관광공사에 합격해 역사상 첫 고졸 사원이 됐다.
하지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6개월 만에 사표를 내고 인도 여행을 떠났다. 여기서 카바디를 처음 접하게 된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국내 카바디협회에 문의해 훈련을 시작하면서 선수의 길을 걷게 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처음 출전해 역대 최고 성적을 냈지만 5위에 그쳤다.
우희준은 미스코리아 출신 학군장교(ROTC)라는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2016년 울산대학교에 입학한 우희준은 201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해 무려 7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에 당선됐다. 이후 국제 미인대회인 '미스 어스(earth)'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비인기종목인 카바디를 홍보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스코리아 대회 참가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선 이후 돌연 군에 입대해 여군 소위 최초로 특전사에 임명, 지난 6월 이번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중위로 전역했다. 우휘준은 대학교 졸업 후 2020년에는 ROTC 59기로 임관했다. 2021년부터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근무하면서 통역 장교로 레바논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입대 후에도 소대원들에게 카바디를 알려주던 그는 국가대표의 꿈을 위해 지난 6월 중위로 전역했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은 2022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올해 개최된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 막을 내린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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