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한국 정부도 플라스틱 생산 감축 포함한 구체적인 해결책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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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가 세계 흐름에 맞게 한국도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한국 정부도 이 흐름에 맞게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 절감을 포함한 궁극적 해결책을 내야 한다"며 "특히 한국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우호국 연합(HAC)의 회원국이자 마지막 회의를 개최하는 국가로서 협약이 강력하게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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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가 세계 흐름에 맞게 한국도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위원회(INC)와 유엔환경총회(UNEP)는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3차 회의를 앞두고 국제 플라스틱 협약 초안을 5일 발표했다. 앞으로 플라스틱 생산 자체를 줄이는 방향으로 협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린피스도 6일 관련 성명서를 내고 한국도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도록 촉구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국제 규칙을 정하는 협약이다. 이 협약은 2022년 11월 우루과이에서 시작했으며 내년 말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체결될 예정이다. 내년에 열리는 제5차 INC 회의는 한국에서 열린다.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두 번째 회의까지는 플라스틱 생산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국가들과 재활용을 포함한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자는 국가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번에 나온 협약 초안에는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 절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앞으로 남은 협약에서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린피스는 지금까지 INC에 ‘관찰자’ 역할로 참여해왔다.
한국은 지난 4월 UNEP에 제출한 사전 의견서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보다는 화학적 재활용,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해결책을 강조했었다. 그레이엄 포브스 그린피스 미국 플라스틱 캠페인 리더는 “이번 초안에 플라스틱 생산, 사용 감축을 위한 조항이 포함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려면 플라스틱 생산량을 최소 75% 줄이는 강력한 협약이 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한국 정부도 이 흐름에 맞게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 절감을 포함한 궁극적 해결책을 내야 한다”며 “특히 한국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우호국 연합(HAC)의 회원국이자 마지막 회의를 개최하는 국가로서 협약이 강력하게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일회용 플라스틱의 단계적 퇴출’과 ‘재사용 및 리필 기반 시스템’, 그리고 이 과정에서 관련 종사자와 플라스틱 오염으로 고통 받는 지역 주민을 위한 대책이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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