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글로벌 선박 수주 중국 82% '압도'…K-조선 '한달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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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8월 수주실적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전달 선박 수주 실적 1위 자리를 탈환했다가 한 달만에 다시 내려섰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05만CGT(71척)이다.
같은 기간 한국은 725만CGT(161척, 27%), 중국은 1565만CGT(654척, 58%)를 수주하여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2%,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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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8월 수주실적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전달 선박 수주 실적 1위 자리를 탈환했다가 한 달만에 다시 내려섰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05만CGT(71척)이다. 이는 전년(291만CGT) 동기 대비 30%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27만CGT(6척, 13%)로 중국(168만CGT, 60척, 82%)에 크게 밀리며 2위로 처졌다.
1~8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2681만CGT(1038척)로 전년 동기 3445만CGT(1,365척) 대비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 725만CGT(161척, 27%), 중국은 1565만CGT(654척, 58%)를 수주하여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2%, 2% 감소했다.
8월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90만CGT 증가한 1억 2129만CGT를 기록했다. 이중 한국은 3986만CGT(33%), 중국은 5702만CGT(47%)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59만CGT, 중국은 28만CGT가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한국 8%, 중국 14%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110만CGT로 가장 많았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한화오션 옥포조선소는 2, 3위를 차지했다.
선가추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44p(7%) 상승한 173.56을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65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 TEU) 2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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