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베이스볼!' 류지혁 "파란 유니폼 쭉 입고 싶어요"
[앵커]
지난 7월 깜짝 트레이드로 KIA에서 삼성으로 옮긴 류지혁, 벌써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제 팀을 옮기는 일 없이 쭉 파란 유니폼을 입고 행복한 야구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에서 KIA, 그리고 다시 삼성으로, 두 번의 트레이드를 겪은 류지혁.
유니폼을 갈아입은 지 이제 두 달이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어느새 선후배를 잇는 팀의 구심점이 됐습니다.
[류지혁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 솔직히 노력 좀 하죠. 제가 딱 중간 위치이고 하니까 형들도 있고 동생들도 많고 하니까 그 사이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하다 보니까]
빠른 발로 과감하게 베이스를 훔치고, 타격과 수비까지 탄탄한 만능 내야수.
[류지혁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 '잘 데려왔다' 소리 들으려고 더 노력하는 것 같아요. 기대에 부응하려고. 왜냐면 잘 못하면 솔직히 욕도 더 많이 먹거든요.]
KIA 시절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격려한 '해피 베이스볼' 문구는 아내의 조언에서 시작됐습니다.
[류지혁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 제가 하도 힘들어하니까 집사람이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야구 왜 시작했냐, 좋아서 시작한 거 아니냐 그러면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앞으로 야구 인생 끝날 때까지 했으면 좋겠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때부터 '해피 베이스볼'이 나온 것 같아요.]
이제 류지혁은 삼성의 '복덩이'로서 오래오래 파란 유니폼을 입고 행복하게 야구 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류지혁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 항상 옮기는 게 심적으로도 그렇고 힘들더라고요. 야구 외적인 것도 그렇고. 이제는 제가 야구를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하고 잘할 테니까 앞으로 쭉 파란 유니폼 입고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파이팅!]
YTN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완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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