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올가을에는 ‘워케이션’에 한 번 도전해 볼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워케이션(worcation)’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워케이션(worc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를 보내면서 일을 병행하는 것을 뜻한다. 관광지 등에서 일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워케이션은 새로운 근무 형태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여행 트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도가 이달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 도는 기 기간 동안 매주 화∼금요일 3박 4일 상품을 보령·부여·태안·예산 등 4개 시·군에서 진행한다. 다만, 추석과 개천절 연휴가 낀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우선 숙소와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또 대천해수욕장 집라인 트랙(보령), 백제문화단지·궁남지 야경투어(부여), 천리포수목원 숲해설·서핑(태안), 치유의 숲·예당호 모노레일 체험(예산)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된 활동에도 참여하고, 지역 명소를 대상으로 한 관광도 할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참가자들끼리 교류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가자격은 기업 재직자, 4대 보험에 가입한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종사자 등이다. 참가 신청은 ‘워케이션 충남’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worcation-cn.com/)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용은 지역마다 다르다. 보령은 15만원, 태안은 16만원, 예산은 23만원, 부여는 25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한편 지난 4∼6월 진행한 ‘워케이션 충남’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2%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 또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다시 참가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98%가 ‘다시 참가하겠다’는 의견을 나타났다. 워케이션에 다시 참가하고 싶은 이유 중 ‘일과 삶의 균형에 도움을 주기 때문’(4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팀 또는 사내 네트워크 강화’(34%), ‘업무의 효율성 증진’(8%),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에 도움이 되기때문’(7%)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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