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 부산서 개막…4년만에 대면 행사

권기정 기자 2023. 9. 6. 09: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한인 여성들이 모여 소통하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여성가족부와 부산시는 6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 네트워크 대회(코윈·KOWIN)’를 시작했다.

6~8일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지도자급 한인 여성이 대거 참석했다.

코윈은 여성가족부가 출범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2번째로 전 세계 62개국 1만여명의 한인 여성이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다. 지역 간 여성정책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부산은 2010년 개최 이후 13년만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KOWIN, 새롭게 ON다’라는 주제로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 분야별 연계강화 등을 통해 교류와 연대를 강화한다.

개회식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여성 지도자 360여명이 참석하며 기조강연,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는 일본에서 기업인으로 활동하는 우나리 레이더랩 대표가 ‘연결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40세가 넘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일본인의 3분의 2가 이용하는 사회서비스 앱을 개발한 자신의 경험담 등을 들려준다.

포럼은 ‘변화하는 여성 일자리 환경과 세대별 필요한 역량 및 과제’, ‘한국문화를 이끄는 힘, 한인여성의 힘’을 주제로 열리며,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박은하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이 각각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한인 여성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부산이 역할을 하겠다”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세계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문화관광 매력도시’라는 소문이 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