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강타자 리조, 뇌진탕 후유증으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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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앤서니 리조(34)가 뇌진탕 후유증으로 시즌 아웃됐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에 "리조는 최근 병원 검진에서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올해 안으로 복귀는 어렵다는 소견이 나왔다"라며 "리조는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뛰지 않고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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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앤서니 리조(34)가 뇌진탕 후유증으로 시즌 아웃됐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에 "리조는 최근 병원 검진에서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올해 안으로 복귀는 어렵다는 소견이 나왔다"라며 "리조는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뛰지 않고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조는 지난 5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루 수비를 하다 다쳤다.
견제구를 받은 리조는 상대 팀 1루 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충돌해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
리조의 상태는 한눈에 봐도 불안했다. 그는 모자를 벗고 휘청거리다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양키스 구단은 곧바로 리조를 교체했고, 리조는 병원으로 이동해 뇌진탕 검사 등 정밀 검진을 받았다.
병원에선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리조는 4일간 휴식을 취한 뒤 복귀했다.
그러나 돌아온 리조는 예전 같은 모습을 펼치지 못했다. 부상 전까지 타율 0.304의 성적을 거둔 리조는 복귀 후 타율 0.172에 그쳤다.
리조는 지난 달 병원 재검진에서 뇌진탕 후유증의 일종인 인지 장애 현상이 보인다는 진단을 뒤늦게 받았다.
리조는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결국 2023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리조는 총 4차례 골드글러브를 받은 양키스의 주전 1루수다.
2011년 MLB에 데뷔한 리조는 12시즌 동안 283개의 홈런을 날리는 등 빼어난 장타력을 뽐냈다.
그는 지난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224, 32홈런, 75타점의 성적을 거둔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원소속팀 양키스와 계약기간 2년, 총액 4천만 달러(약 533억원)에 사인했다.
올 시즌엔 99경기에서 타율 0.244, 12홈런, 4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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