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연 호소회 회장 “나눔·봉사…키워준 지역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
의정부·포천지역 고등학생들에 장학금 지급도
“나눔과 봉사는 공동체 구성원인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황광연 회장은 이 같은 마음으로 지난 2018년부터 회원 80여명인 호소회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호소회는 의정부를 제2의 고향으로 살아가는 호남인들이 친목을 다지면서 지역사회와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든 ‘호남인들의 소통하는 모임’의 머리글자를 딴 이름이다.
그는 매월 한 달 한 차례 갖는 모임에서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생활을 하자며 회원들에게 나눔과 봉사활동을 강조한다.
회원들과 함께 올 1월 9천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의류를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에 기탁하고 연말연시 이웃 사랑에 동참하는 등 나눔활동을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 봉사단을 꾸려 연탄배달, 환경정화 등 틈나는 대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북부경찰청 보안자문협의회 위원, 의정부로타리클럽 회장을 지낸 것을 비롯해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의정부시 상공회 부회장, 기우회 회원 등 폭넓은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장이 있는 의정부, 포천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도 활발하다.
그가 이같이 나눔과 봉사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일에 열심인 데는 특별한 배경이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와 잠시 직장생활을 했다.
제대한 뒤 동대문 포목상에서 10여년 일하다 의정부로 내려왔다. IMF 외환위기 직후 혹독했던 시절 빈손이나 다름없던 그에게 내민 친구들의 도움의 손길과 보듬어준 지역사회는 큰 힘이 됐다.
의정부동에 의류유통매장을 차릴 수 있었고 신용을 자산으로 한 인간관계는 그를 의정부, 양주, 포천 등에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인으로 성장시켰다.
지역사회의 도움과 배려가 자신의 오늘을 있게 했다는 생각이 늘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작으나마 보답하는 길이라 여기고 생활한다는 황 회장은 “앞으로 더 열심히 나눔과 봉사를 통해 모두가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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