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꽃 생막걸리 키트' 등 30점, 한국 대표 관광기념품 선정

박주연 기자 2023. 9. 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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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꽃 생막걸리 키트' 등 30점의 기념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으로 선정됐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대통령상에 '쌀꽃 생막걸리 키트'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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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관광기념품 대통령상 '쌀꽃 생막걸리 키트'.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쌀꽃 생막걸리 키트' 등 30점의 기념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으로 선정됐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대통령상에 '쌀꽃 생막걸리 키트'가 선정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키트를 통해 한국의 전통주를 직접 만들어 보고, 맛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전문가와 국내외 일반 심사위원단이 참여한 3단계 심사에서 모두 극찬을 받았다. 전통주를 통해 K-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과 항공기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휴대성 등을 고루 갖췄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은 1998년 개최 이래 지난 24년간 우수하고 매력적인 기념품 2000여개를 발굴하고 육성해왔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상품부터 한국의 멋과 장인의 진수를 담은 고급 상품까지 관광기념품의 폭을 확대하고 다양화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상(1점), 국무총리상(2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3점), 한국관광공사 사장상(4점), 후원기관장상(4점)에 더해 특별상인 프리미엄 제품상(3점)을 신설하고, 입선(13점)을 추가해 30점을 선정했다.

전년 대비 284점이 증가(79%↑)한 643점이 공모전에 접수됐다.

국무총리상으로는 우리나라 고유의 단청무늬를 활용한 한글 도장 제품 '단청 한글새김', 기와무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형 캔들워머 호롱각'이 선정됐다. 그 외에도 '금속 입체 마그넷', '남해군 유자를 활용한 멜빵&마늘빵' 등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선정됐으며, 전북 무형문화재 이종덕 방짜유기장이 제작한 '코리안 싱잉볼' 등이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프리미엄 제품상에는 경남 거창의 특산물인 사과를 모티브로 한 유기 그릇인 '황금사과', 전통 도자기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방울잔 '소별찌 잔모음', 훈민정음의 자모 형상과 가야금의 소리통 원리를 응용해 제작한 무전력 친환경 우드스피커 '올림스피커'가 뽑혔다.

심사위원단은 "공예품, 가공식품, 리빙·생활용품, 문구류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이 고루 선정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며, 앞으로도 동 공모전이 대한민국 각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문체부와 공사는 수상작에 대한 1:1 전문가 컨설팅, 민간기업과의 협업, 크라우드 펀딩,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 기회 제공 등 투자부터 유통, 홍보까지 지원한다. 대통령상 1000만원, 국무총리상 각 4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각 250만원, 관광공사 사장상 각 120만원, 후원기관장상 각 50만원, 프리미엄제품상 100만 원, 입선 3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수상작을 구매하고 국내·외 홍보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11월24~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공모전 시상식과 더불어 역대 공모전 수상작, 전국 각지의 우수하고 유명한 관광기념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K-컬처와 지역 특색이 결합된 K-관광기념품이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이어지고 방한 관광 수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1998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다양한 소재로 한국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수상작 대상 전문가 컨설팅을 비롯해, 홍보에서 국내·외 판촉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한국 관광기념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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