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했던 선수들 많네...'토트넘 잉여 듀오' 포함, 갈라타사라이 라인업 눈길

신동훈 기자 2023. 9. 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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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갈라타사라이는 한때 빛났던 재능을 모으면서 탄탄한 스쿼드를 확보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6일(한국시간)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의 라인업을 조명했다. 4-2-3-1 포메이션 가운데 유명한 선수들이 대거 위치했다.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 탕귀 은돔벨레, 다빈손 산체스가 눈에 띄었다. 두 선수는 올여름 토트넘을 나란히 떠났다. 은돔벨레는 임대였고 산체스는 완전 이적이었다.

은돔벨레는 이적료 6,200만 유로(약 883억 원)에 토트넘으로 왔다. 토트넘 클럽 레코드였다. 기복이 심했고 압박을 제대로 하지 않아 동료들에게 부담을 줬다. 불성실한 태도가 반복됐고 2021년 여름엔 이적 요구까지 했다. 토트넘에 존중이 결여된 모습 속 신뢰를 잃은 은돔벨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온 후에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였고 후반기에 쫓겨나듯 후반기 리옹으로 임대를 다녀왔다.

리옹 임대도 성공적이지 못했다. 리옹이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아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돌아오게 됐다. 은돔벨레가 없는 동안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자리를 잡았고 올리버 스킵이 있으며 이브 비수마까지 영입됐다. 은돔벨레는 사실상 구상에서 빠졌다. 나폴리가 손을 내밀면서 토트넘을 떠났다. 계약 형태는 임대였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을 하긴 했는데 완전 이적엔 실패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은돔벨레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제임스 메디슨, 지오반니 로 셀소가 있었고 올리버 스킵, 파페 마타르 사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보유해 은돔벨레가 뛸 자리가 없었다. 결국 또 임대로 떠났다.

산체스는 2017년 토트넘에 와 6년 동안 뛰고 있고 공식전 2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올 때 이적료가 4,200만 유로(약 600억 원)였다.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6위였다. 탕귀 은돔벨레,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메디슨에 이어 6위였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뒤를 이어 토트넘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됐다.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가 노쇠화 한 시기부터 아예 주전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산체스는 자신이 토트넘 주전 센터백이 되어야 할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 일단 수비적으로 매우 불안했다. 어이없는 실수가 잦았고 이는 토트넘 전체 수비 불안으로 이어졌다. 발전을 기대했는데 매 시즌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퇴보했다.

빌드업 능력도 좋지 못했고 리더십도 없었다. 점차 산체스는 벤치에 앉은 일이 많아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산체스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백업 자원이 된 산체스는 가끔 나올 때 좋은 활약을 하긴 하지만 쭉 이어가지 못해 자신의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수비 붕괴 주범으로 지목됐다. 미키 판 더 펜이 새로 영입된 가운데 산체스 입지는 더 좁아졌고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선택했다.

인터밀란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한 마우로 이카르디도 있었다. 이카르디는 한때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였는데 개인 문제로 인해 신뢰를 잃고 기량도 떨어졌다.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와 좋은 활약을 해 완전 이적까지 이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을 오랜 기간 이끈 프리미어리그(PL) 대표 크랙 윌프레드 자하가 공격진에 있었다.

 

아약스에서 활약하고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한 하킴 지예흐가 2선 중앙에 이름을 올렸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레스터 시티에서 뛴 테테가 우측 윙어로 있었고 우루과이 미드필더이자 아스널에서 뛴 루카스 토레이라가 은돔벨레와 중원을 지켰다. 맨체스터 시티가 원하기도 했던 라이프치히 출신 레프트백 앙헬리뇨가 좌측 풀백에 위치했다.

산체스는 넬슨과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고 라이트백은 보이였다. 골키퍼는 우루과이 최고 골키퍼인 페르난도 무슬레라였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갈라타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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