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위기경보 '주의'→'관심' 하향… 국내서 141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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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6일부터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위기평가회의에서는 국내외 엠폭스 발생 동향 및 방역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합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기존에는 엠폭스 발생 시 즉시 신고해야 했으나 방역 조치 완화 이후에는 24시간 안에만 신고하면 된다.
위기경보 단계는 하향 조정하더라도 국외 동향 모니터링 및 국내 감시는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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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6일부터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위기평가회의에서는 국내외 엠폭스 발생 동향 및 방역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합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국내 환자 발생은 총 141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없었다.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정점에 도달한 후 3개월째 감소하는 추세로, 안정화 양상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지난해 7월 선포한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올해 5월 해제했다. 현재까지 총 114개국에서 8만9596명이 엠폭스로 확진됐다. 157명이 사망했다.
위기경보 단계 하향에 따른 변경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기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대책반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하며 △신고 등 감시체계가 변경되고 △검역감염병 해제에 따라 일부 방역 조치가 완화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기존에는 엠폭스 발생 시 즉시 신고해야 했으나 방역 조치 완화 이후에는 24시간 안에만 신고하면 된다.
위기경보 단계는 하향 조정하더라도 국외 동향 모니터링 및 국내 감시는 지속할 예정이다. 엠폭스의 제한적인 전파 특성과 고위험군 예방접종 시행 등 영향으로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아직 인접 국가(중국·태국)에서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모르는 사람과 밀접 접촉(피부·성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통해 조속히 검사받고, 고위험군은 감염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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