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출제본부 "킬러문항 배제…공교육 과정으로 변별력 확보"

서한샘 기자 2023. 9. 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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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4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 전체 출제경향에 대해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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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난이도 고르게 출제…과목 선택 따른 유불리 최소화"
EBS 연계율 50%로 유지…"자료 활용 통해 연계체감도 높여"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정보를 적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4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 전체 출제경향에 대해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40분 전국 2139개 고등학교와 485개 지정학원에서는 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학년도 9월 모평이 일제히 시작됐다.

평가원은 이번 모평 출제 방향에 대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교육에 필요한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분석·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6월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평가원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영역별로는 "국어·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택과목 영역에 대해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EBS 연계와 관련해 평가원은 "연계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며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 가운데 영어 영역의 연계율은 53.3%로 기존 연계율(51.1%)보다 다소 올랐다. 영어 영역은 EBS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된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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