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항공, 일주일 넘게 운항 중단…정기노선 재개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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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3년7개월 만에 재개한 것으로 보였던 중국과 러시아 노선 운항을 일주일째 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6일 보도했다.
고려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이 중단된 지 약 3년7개월 만인 지난 8월22일 평양과 베이징 간 노선을 재가동했다.
이 노선은 지난 8월25일과 28일 단 2차례만 운항한 뒤 9일째 추가 운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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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의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3년7개월 만에 재개한 것으로 보였던 중국과 러시아 노선 운항을 일주일째 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6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고려항공 비행기가 해외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가장 최근 시점은 지난 8월29일이다. 당시 고려항공 여객기 JS151편이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JS152로 편명을 바꿔 평양으로 돌아갔다.
고려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이 중단된 지 약 3년7개월 만인 지난 8월22일 평양과 베이징 간 노선을 재가동했다. 이후 24, 26, 29일에도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는 항공편이 운항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기점으로 매주 화요일·목요일·토요일에 평양과 베이징 간 노선이 정기운항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 간 평양과 베이징 간 항공편은 운항되지 않았다. 현재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홈페이지의 항공편 출도착 안내판에도 도착이나 출발이 예정된 고려항공편은 확인되지 않는다.
평양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간 노선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노선은 지난 8월25일과 28일 단 2차례만 운항한 뒤 9일째 추가 운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이후 봉쇄됐던 북중, 북러 간 하늘 길이 아직은 정식으로 열린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외 체류 자국민이나 외교관 등을 귀국시키기 위한 일종의 임시 노선을 편성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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