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킬러문항 배제, 적정 난이도 고르게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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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가 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와 485개 학원에서 시작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평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한 EBS 연계율은 50%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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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배제…EBS 연계율 50% 수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가 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와 485개 학원에서 시작됐다.
이번 모의평가부터는 교육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이 첫 적용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6월 27일 “소위 킬러 문항은 학생·학부모 눈높이에서 핀셋으로 철저히 제거하겠다”고 공언했다.
평가원은 이런 방침에 따라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킬러문항 출제를 배제하면서도 변별력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평가원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며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이어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와 소요 시간 등을 종합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7만5825명이다. 재학생이 78%(37만1448명), 졸업생이 22%(10만4377명)를 차지한다.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지원자 수는 1만2150명 늘었다. 재학생은 3927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1만6077명 증가한 결과다.
국어·수학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되며 수험생들은 공톡과목 영역을 푼 뒤 본인이 선택한 1개 과목을 이어서 응시하면 된다. 문제지는 공통과목·선택과목이 포함된 합권 형태로 제공되기에 수험생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찾아 문제를 풀어야 한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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