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 인기 여전…서울 아파트 10억 원 이상 실거래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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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10채 중 4채는 실거래가가 1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거래가 1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처음으로 10%를 넘어 11.1%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 현상으로 입지가 우수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15억 원 초과 아파트 대출도 허용돼, 1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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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10채 중 4채는 실거래가가 1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똘똘한 한 채’의 인기가 여전하고,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가 더해져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2만1629건 가운데 10억 원 이상 거래량은 8562건으로 집계됐다. 10억 원 이상 거래의 비중은 39.6%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7월 기준) 이래 가장 높았다.
실거래가 1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처음으로 10%를 넘어 11.1%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12.5%, 2019년 25.6%로 올랐다가 2020년 21.6%로 내렸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다시 36.4%로 상승했다.
1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89.3%)였다. 이어 용산구(86.2%), 강남구(85.5%), 송파구(77.4%), 성동구(67.4%), 마포구(63.9%) 등 순이었다. 반면 강북구는 10억 원 이상 거래 비중이 1.1%로 가장 낮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 현상으로 입지가 우수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15억 원 초과 아파트 대출도 허용돼, 1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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